플라스틱아트

비너스 (2) 디타일

카르미나 2010. 1. 27. 17:47

 

 

 

 

    전장 2.04m에 달하는, 실물보다는 조금 더 큰 서있는 여인상이다. 오른 쪽 다리는 비교적 곧게 펴고 있는 반면, 왼편 다리는 약간 구부린 상태이다. 아마도 발견 당시 찾지 못한 발은 받침대를 벗어남 직하며 상체 상단부는 누드 상태이다. 하체는 엉덩이 부근에서 고개 그리스의 소매 없는 외투로 둘둘 말아놓은 것으로 보인다. 머리는 끈으로 감은 쪽으로 말아올려 끈으로 묶은 쪽으로 지탱하고 있다. 머리타래 세 가락이 마치 요즘 고삘이들 애교머리처럼 뒤 목선을 타고 흘러내리게 하고 있다.

 

    조각 양식을 살펴보자면 

‘무표정’하고도 우아하며 근엄한 모습은 B.C. 5경의 고대 그리스 시대의 조각작품을 떠올릴 수 있다.  분명 얼굴 모양이라던가 머리 유형, 시선의 처리, 입술 모양새는 프락시텔레스의 <크도니스의 아프로디테>와 스코파스[(Scopas) (프락시텔레스와 함께 아테나 사원건축에 참여했으며 소아시아(지금의 터어키) 할리카르나소스 모솔레우스 (세계7대 불가사이중 하나임)건축에 관여 했다] 를 연상시킨다.

 

    B.C.4세기 경의 청동 조각의 복사본 으로 추정되는 카프아 비너스(Vénus de Capoue) (나폴리 근처의 이탈리아 남부 도시)와 유사성은 부인할 수 없다. 천으로 가린 부분과 누드를 대조하는 것이라던가 팔의 위치와 의상의 전체적인 처리는 정확하게 일치한다.

 

      그러나 몇 가지 독특한 차이점도 있다. (to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