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상만큼은 아니지만 정치적인 논란이 꽤 많이 제기되는 상이다. 특히 20세기 중반 이후 정부를 비판하는 인사들에게 상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이로 인해 해당 작가의 문학 이전에 정치적 문제와 얽혀있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1958년 파스테르나크가 소련 정부와의 관계 때문에 수상을 거부하려 하는 걸 강제로 수상시킨 사례나 2012년 수상자인 모옌의 친정부적 행보에 대한 논란이 대표적이다. 20세기 후반부터의 수상자 트렌드를 잘 살펴보면, 자신의 나라나 정부의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작가들이 수상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노벨상을 받자 정작 본국의 정부는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 경우가 제법 있다. 파무크. 파무크가 터키의 아르메니아,쿠르드 학살 문제를 계속 끄집어내기 때문에 터키 ..